하지정맥류는 운동으로 개선이 가능할까? (하지정맥류 개선을 위한 효과적인 운동 방법과 주의할 점)

오랫동안 서있는 직업을 가졌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 하지정맥류가 생겼습니다. 생활하는데 큰 지장이 있을 정도는 아니라 그냥 생활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다른 이유로 방문한 한의원에서 제 다리를 보더니 하지정맥류가 있네요 하시면서 꾸준히 까치발 운동을 하면 좋아진다는 이야기를 하시더군요.
그래서 이런 운동이 정말 하지정맥류를 개선시켜 주는지 궁금해졌습니다.
하지정맥류의 원인과 운동으로 정말로 개선이 가능한지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하지정맥류

피부의 바로 밑으로 보이는 정맥인 표재 정맥의 탄력이 없어지고 늘어나 피부 밖으로 돌출되어 보이는 현상을 하지정맥류라고 합니다. 
정맥 내의 판막은 혈액이 심장 쪽으로 일정하게 흐르도록 유지시켜 주는데 오랫동안 서 있거나 앉아 있게 되면 하지 정맥 내의 압력이 높아지고 이로 인해 정맥의 벽이 약해지고 판막이 손상되어 심장으로 가는 혈액이 역류하게 됩니다.
때문에 정맥이 늘어나거나 부풀어 구불구불하게 피부 밖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하지정맥류의 원인

유전, 근무환경, 생활습관 등이 원인이 되어 발생할 수 있으며 운동 부족이나 다리를 꼬고 앉는 자세, 타이트한 옷의류의 착용 등으로 인해서도 생길 수 있으며 과체중도 하지정맥류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운동으로 개선이 가능한가

혈액순환에 장애가 있는 경우 하지정맥류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며 적당한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면 혈액순환이 개선되어 정맥류 예방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일단 발생을 했다면 저절로 완화가 되는 것은 힘들어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이 가벼운 경우 걷기 등을 비롯한 여러 가지 운동으로 완화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심하지 않은
초기 단계일 경우에는 여러 가지 비수술적 요법으로 치료할 수 있고 이와 함께 적당한 운동을 병행하면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하지정맥류 개선을 위한 운동

1. 빠르게 걷기

유산소 운동은 전신의 혈액순환 증진을 도와 하지정맥류 개선을 돕습니다.
걷기 운동을 하면서 2~30분마다 종아리 스트레칭과 다리를 허리 위로 올려주는 동작을 하면 더욱 좋습니다.

2. 하지 근력 강화 운동

하지의 근력을 강화하는 운동은 혈관 내의 판막 기능 증진에 도움을 주어 하지정맥류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줍니다. 
  • 등을 벽에 기대고 투명 의자 자세 유지하기
  • 등을 벽에 기대고 발의 앞쪽을 들어주어 종아리를 늘리는 운동
  • 양손을 벽에 댄 후 양발의 뒤꿈치를 드는 까치발 운동


3. 스트레칭

다음과 같은 스트레칭을 시간이 될 때마다 틈틈이 하면 하지정맥류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1) 양 무릎을 편 상태에서 앞으로 상체를 천천히 숙이기

양0무릎을펴고-상체를-앞으로-숙이기

2) 누운 상태에서 무릎을 펴고 다리를 들어 허벅지 뒤쪽을 양손으로 잡아 가슴 쪽으로 당기기
무릎을-펴고-허벅지를-가슴쪽으로-당기기

3) 계단 위에서 발뒤꿈치를 내려 종아리를 늘려주기

계단위에서-발뒤꿈치를-내려-종아리를-늘려주기

4. 그 밖의 운동

요가, 수영 등이 도움이 되며 조깅, 등산 등 오랫동안 서서 해야 하는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정맥류 운동 시 주의할 점

평소 운동을 전혀 하지 않던 사람이 갑자기 근력강화 운동을 하면 오히려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특히 종아리 근력운동을 하면 종아리에 알이 생겨 이것이 싫어서 종아리 근력 운동을 하지 않으면서 하지정맥류 운동을 하게 되면 피로감이 증가하고 부작용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앞서 소개한 유산소 운동이나 하지 스트레칭 등은 처음부터 해도 좋으나 근력운동을 시작하려고 할 때에는 자신의 종아리의 근력 상태를 먼저 확인하고 상태에 따라 운동의 강도를 조절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의자에 앉은 상태에서 양발을 모으고 발뒤꿈치를 끝까지 올린 후 자신의 종아리를 만져 보았을 때 물렁한 살만 만져진다면 종아리 근육이 없는 상태이고 종아리 안쪽에 단단한 알 같은 것이 만져지면 기본적인 근력은 있는 상태이며 피부부터 전체적으로 단단한 느낌이 드는 경우에는 다리에 부종만 있는 경우일 수 있습니다.
 
만약 종아리 근육이 없거나 다리에 부종만 있는 경우에는 종아리 근력이 약한 경우이므로 하지 근력 강화 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언제나 할 수 있는 발목 돌리기와 스쿼트 동작부터 먼저 시작하는 것이 좋으며 근력이 어느 정도 형성되었을 때 하지정맥류를 위한 다른 근력 운동도 시행하는 것이 좋을 수 있을 것입니다.
 
다리의 부종이나 당김, 저림, 다리의 피로감 등의 증상은 간단한 운동으로도 개선이 가능하지만 증상이 이미 오랫동안 지속되어 온 경우에는 운동을 잠깐동안 한다고 해서 당장에 개선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계획을 세워 천천히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불편함이 있는 경우 정맥순환개선제를 복용하거나 의료용 압박스타킹을 착용하는 방법 등이 증상을 일시적으로 완화시킬 수는 있지만 것이 종아리 근육에 대한 대책이 될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하지에 나타난 여러 가지 증상으로 인해 하지정맥류가 의심되어 운동을 생각하고 있을 경우 운동을 시작하기에 앞서 자신의 종아리의 상태가 어떤지 먼저 확인한 후 그에 알맞은 운동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정맥류의 원인과 운동으로 완화가 가능한지, 어떤 운동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