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를 빨리 하거나 생리 주기가 짧아지는 빈발월경이 나타날 때 의심해 볼 수 있는 것들

생리를 몇 달씩 하지 않거나 생리가 늦어지는 것으로 생리불순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또 이와는 반대로 너무 자주 생리를 하기도 합니다.
생리를 2주, 또는 3주 간격으로 하게 되면서 생리를 한 달에 두 번 하게 되는 경우도 생기며 이는 생리를 하지 않거나 생리가 너무 늦어지는 것과 마찬가지로 무슨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생리를 평소보다 자주 하는 경우나 생리 주기가 점점 빨라지는 경우는 일반적으로는 호르몬 균형에 문제가 생겼거나 난소 기능의 저하 때문인 경우가 가장 많지만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생리를 자주 하거나 주기가 빨라지는 빈발월경의 원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생리를 자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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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주기가 24일보다 짧은 경우 이를 빈발월경이라고 하며 여성호르몬의 균형 문제이거나 난소 기능의 저하로 인한 이유일 때가 가장 많으며 이는 배란성 월경과 무배란성 월경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배란성 월경 : 배란이 있으면서 생리를 자주 하게 되는 경우로 그만큼 배란이 자주 된다는 의미입니다. 월경의 시작부터 배란까지의 기간이 짧아지는 난포기의 단축, 배란부터 월경 개시까지의 기간이 짧아지는 황체기능부전등의 원인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빈발 월경의 원인이 난포기의 단축인 경우 사춘기나 폐경 전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는 증상으로 대부분 치료가 필요 없는 경우가 많지만 황체기가 단축되는 것이 원인인 경우 임신을 위한 황체 호르몬이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불임과 유산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2. 무배란성 월경 : 사춘기 여성, 또는 난소의 기능이 저하되는 갱년기 전의 여성 등에서 자주 나타나며 배란은 없는데 출혈이 생기는 상태입니다.

생리를 자주 하는 빈발월경의 원인

1. 갑상선 문제

배란과 월경을 조절하는 호르몬과 마찬가지로 갑상선 역시 뇌하수체와 시상 하부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조절됩니다. 따라서 갑상선기능항진증이나 갑상선기능저하증 등으로 인해 자주 생리를 하게 될 수 있습니다.

2. 스트레스

과도한 스트레스는 무월경 또는 빈발월경을 일으킬 수 있으며 호르몬의 오작동으로 생리주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3. 시차로 인한 호르몬 변화

오랫동안 해외 생활을 하다가 국내로 오게 되거나 국내에서 해외에 나가서 생활하게 되는 등의 경우 시차가 발생하면서 이로 인해 밤낮이 바뀌게 되면 지금까지의 일상의 리듬이 무너지게 되고 이로 인해 호르몬에 변화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는 무월경 또는 빈발월경을 유발할 수 있는데 다시 변화된 시차에 몸이 적응하게 되면 다시 정상적으로 생리를 하게 될 수 있습니다.

  

4. 갱년기

폐경이 있기 전의 갱년기 장애는 40대부터 시작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생리주기가 빨라지거나 2주, 3주에 한번 생리를 하게 되는 등의 빈발월경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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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체중 변화

급격하게 체중이 늘었거나 줄어든 경우 배란을 촉진하는 호르몬이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이는 생리주기에 변화를 줄 수 있습니다.

 
생리를 자주 하게 되는 빈발월경과는 달리 부정출혈이 나타났는데 이를 생리와 혼동하여 생리를 여러 번 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부정출혈의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부정 출혈의 원인

1. 피임약 복용

피임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됐을 때 부정 출혈이 생길 수 있습니다. 꼭 복용하는 약이 아니더라도 여러 가지 다양한 피임 방법들은 생리와 관계없이 모두 출혈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러한 부정출혈을 생리와 착각할 수 있습니다.

2. 임신

임신을 하면 생리를 하지 않는 것은 모두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임신은 부정 출혈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특히 임신 초기에는 부정 출혈이 자주 일어나는 편인데 심한 운동이나 임신 시의 관계 등이 원인이 되어 출혈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3. 자궁근종, 자궁폴립, 자궁경관 폴립

자궁 폴립 등 자궁 관련 질환이 있는 경우 월경 사이에 출혈이 생길 수 있으며 관계 시 폴립이 닿을 경우에도 통증이나 출혈이 생길 수 있습니다.

4. 다낭성난소증후군

다낭성난소증후군은 배란이 일어나지 않거나 배란의 빈도가 줄어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테스토스테론의 균형이 무너진 상태로 부정 출혈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5. 질, 자궁 경부의 감염

세균성 질염이나 자궁 내 여러 가지 감염, 세균으로 인한 자궁 경부의 염증 등이 출혈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6. 암

자궁이나 자궁경부 중 암세포가 발견되는 경우 부정출혈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스트레스나 자궁내막증, 출혈성 질환 등에 의해서도 부정출혈이 생길 수 있습니다.

 
생리를 자주 하는 원인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10대에 생리를 처음 시작했을 때 생리가 불규칙한 것은 일반적인 증상으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그러나 규칙적으로 생리를 하던 여성이 평소보다 생리를 많이 하거나 생리주기가 달라지는 경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습니다.
만약 심하게 운동을 했거나 체중의 변화가 있는 경우, 또는 시차가 변했거나 스트레스 등의 문제가 아니라는 판단이 드는 경우에는 몸에 이상이 생겼을 수도 있으니 산부인과를 찾아 원인을 알아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