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용 혈당측정기의 오차 범위? 자가 혈당 측정기 글루코랩 구매 후기

건강검진 때마다 결과를 보면 콜레스테롤 수치는 살짝 높았지만 다른 건 다 정상이었는데 이번 건강검진에서 고콜레스테롤혈증의심당뇨 전단계, 고혈압전단계 3종 세트를 받아버렸습니다. 
아무래도 관리가 필요할 듯 해 영양제도 알아보고 혈당측정기와 가정용 혈압계를 구입하였습니다.

글루코랩 혈당 측정기

글루코랩-혈당-측정기
요 제품입니다.
사실 혈당측정기라는 게 뭔지도 몰랐었어서 어떤 걸 구입해야 하나 검색하다가 그중 구매수가 많고 저렴한 제품으로 구입했습니다.

글루코랩-혈당측정기-시험지-가격
다만 구입하고 보니 시험지만 나중에 따로 구입할 경우 전체 세트보다 더 비싼 일이 발생합니다.... 그런데 다른 제품들 역시 시험지만 구입하려면 아주 살짝 더 저렴하긴 하지만 가격대가 비슷비슷하긴 합니다. 다 사용하고 나서 또 구입하려고 할 때에도 가격이 똑같다면 그땐 또 전체 세트로 구입을 하거나 다른 제품을 알아보거나 해야 할 듯합니다.

글루코랩-혈당측기
세트 상품에는 기계와 채혈기, 시험지 100개, 1회용 침 110개, 소독용 알코올솜 100개가 들어있습니다.

글루코랩-혈당측정기
내용물이 뭐가 많긴 하지만 평소에는 잘 정리해서 가방에 넣어두면 됩니다.

혈당측정방법

  • 손을 깨끗하게 비누로 닦고 완전히 건조시키고 알코올로 손을 소독한 경우 완전히 말립니다.
  • 혈액 순환을 위해 손을 비벼주고 부드럽게 손바닥부터 손가락까지 밀어줍니다.
  • 손가락 가장자리를 채혈침으로 찌릅니다. (손가락 가장자리가 가운데 부분보다 통증이 덜하다고 합니다.)
  • 혈액방울이 나오면 혈액을 검사 시험지에 묻힙니다.
직접은 처음 해보는거라 손가락을 찔러야 하는 것이 매우 두려웠는데 생각보다 아주 작은 양으로도 측정이 가능했습니다.

주의사항

  • 피가 조금 나왔을 때 피를 더 내기 위해 쥐어짜면 혈액과 함께 주변의 조직액이 같이 흘러나오게 되어 혈액이 희석되기 때문에 수치가 더 낮게 나온다고 합니다.
  • 실온에 노출되어 있었던 검사지를 사용할 경우 수치가 더 낮게 나온다고 합니다.

혈당 측정 시간

공복 상태의 혈당, 매 식전 혈당, 식후 혈당, 자기 전 혈당 이렇게 8번을 측정해야 한다는 말도 있고 아침 식사 전(공복), 점심 식사 전, 저녁 식사 전, 잠자리에 들기 전 이렇게 4번을 측정하라는 말도 있었습니다. 어찌 됐든 꽤 자주 측정해야 하는 듯합니다. 
저는 아침에 일어나서 공복 혈당만 하루 1회를 며칠간 측정했습니다.

글루코랩 혈당측정기 사용후기

당뇨가 뭔지 잘 몰랐고 수치 역시 늘 정상이 나왔기에 별 관심이 없었는데 가장 최근 건강검진에서 당뇨 전 단계가 나왔지만 당뇨가 아니니까 괜찮은가 보다 하고 또 잊고 지냈는데 얼마 전 우연히 이전 결과지를 확인하니 126부터 당뇨인데 건강검진 수치가 121이라고 되어 있더라고요. 그래서 혈당측정기를 구입한 후 제품을 받은 후 다음날부터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공복혈당을 측정했는데
  • 1일 차 85(첫날이라 잘못 쟀을 수도 있을 듯합니다.)
  • 2일 차 100
  • 3일 차 94
  • 4일 차 90
  • 5일 차 95
수치가 매우 오락가락 하지만 건강검진 때 나온 것만큼 121까지 올라가지는 않았습니다. 
그동안 다시 정상이 된 것인지 모르겠지만 혈압은 건강검진 때 잰 수치보다 높게 나오는데 혈당은 정상으로 나오는 것이 이상한 듯하여 다시 이것저것 또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자가용 혈당측정기의 오차 & 글루코랩 혈당측정기의 오차

너무나 여러 가지 의견이 있어서 어떤 것이 맞는지는 모르겠으나 의견을 종합해 보면
 

1. 현재 시판 중인 자가 혈당 측정기는 병원에서 잰 것과 차이가 없이 대부분 정확하다. → 대부분의 기사나 전문가의 의견 

2. 가정용 혈당측정기로 혈당을 측정한 경우 병원에서 측정한 수치와 비교했을 때 10%에서 15% 정도 오차가 있을 수 있으며 20%까지는 정상적인 오차 범위로 인정한다. → 대부분 병원보다 낮게 나오는 편이다. - 논문 내용, 의사 또는 전문가 의견(여기서 궁금증 : 혈당 수치가 126인 경우 당뇨인데 가정용 측정기로 측정했을 때 이보다 20%가 낮게 나와 100.8이 나온다면 이 수치는 정상인 것이 되는데 이렇게까지 차이가 나는 것이 정상이란 말인가? )

3. 글루코랩 혈당측정기는 병원에서 잰 수치보다 20 이상 낮게 나온다. → 측정한 후 생각보다 너무 낮게 나오는 듯 해 구매처의 후기를 찾아보니 후기에 내가 알고 있던 수치보다 20 정도 낮게 나온다, 당뇨 전단계가 나와 걱정돼서 구입했는데 정상으로 나온다는 등의 후기가 있었습니다.

4. 글루코랩 혈당측정기가 다른 회사의 혈당측정기보다 20 이상 높게 나온다. → 네이버와 구글에서 글루코랩 혈당측정기 정확도, 또는 오차 등으로 검색해 보니 당뇨인카페 등에서 글루코랩 제품에 대해 이야기한 것들이 있었는데 글루코랩 제품이 다른 회사의 제품에 비해 20 가량 높게 나오기 때문에 다른 회사의 제품도 같이 가지고 있으면서 번갈아 사용해보아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고 그 카페의 회원들 몇몇이 글루코랩 혈당측정기가 다른 제품에 비해 매우 높게 나온다는 의견이었습니다.

5. 병원에서는 정맥혈로 측정하지만 가정용 혈당 측정기로 가정에서 직접 혈당을 측정하는 경우 손끝에서 피를 뽑아 모세혈관의 피를 사용하기 때문에 제조사와 상관없이 10에서 20 정도 높게 나올 수밖에 없다.

이렇게 의견이 매우 분분합니다.
 
제가 잰 것도 위의 의견대로라면 제대로 나온 것이니 정상일 수 있고, 20% 이상 낮게 나오니 원래의 혈당은 120 이상일 수도 있고, 또 당뇨인 카페의 의견처럼 글루코랩 제품이 정말로 다른 기계보다 20 이상 높게 나오는 거라면 80 이하일 수도 있는 것이니 더욱더 혼란스럽기만 할 따름입니다.
 
좀 더 꾸준히 측정을 해 보고 병원에 가는 날도 측정해 보아서 오차가 어느 정도인 건지 확인해 보아야 할 듯합니다.
판단이 되면 그때부터는 실제로는 어느 정도가 나올 것인지 알 수 있겠지만 지금으로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그렇게 한다고 해도 아침에 집에서 잰 후에 바로 병원으로 가서 측정을 한다고 해도 그동안에 혈당에 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에 측정 수치가 달라진다고 하네요.... 그래서 정말로 내 혈당기의 오차를 알고자 한다면 병원에 피검사를 하러 갈 때 내 혈당측정기를 가지고 가서 병원에서 측정을 해 본 후 나중에 병원 결과가 나오면 내가 측정한 수치와 얼마나 다른지 비교해야 한다고 합니다....

 
정상 혈당 수치 역시 나이에 따라, 재는 시간에 따라 다르다고 하는데 이 수치 역시 정상 고혈압 수치처럼 여기저기 매우 다른데 그래도 공복혈당이 100mg/dL미만이어야 하는 건 맞는 듯합니다.
 
+ 요즘도 종종 측정해보고는 있지만 계속 거의 정상으로 나오고 있어서 조만간 병원에서 검사를 해 본 후 오차가 어느 정도인지 확인해 봐야 할 것 같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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