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밥을 먹지 않을 때 의심해 보아야 할 것과 해결 방안

강아지들은 보통 밥을 매우 잘 먹습니다. 밥을 주기가 무섭게 순식간에 먹어 치우거나 밥을 주는 듯한 행동을 취하기만 해도 밥을 주는 줄 알고 흥분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밥을 좋아하고 잘 먹던 강아지가 어느 날 밥을 먹지 않는다면 걱정이 될 것입니다.
강아지가 밥을 먹지 않을 때 생각해 볼 수 있는 원인과 대처 방법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강아지가 밥을 먹지 않는 이유

강아지가-밥을-먹지않는이유

1. 간식을 너무 많이 먹었을 때

보호자가 주는 간식에 맛을 들이게 되면 사료를 거부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예전에 저희 강아지도 그랬는데 밥을 먹지 않으면 간식을 줄 것이라고 생각했는지 사료를 먹지 않고 버티곤 했었습니다.
강아지의 간식은 하루 필요한 총열량의 10%를 넘지 않는 선에서 주는 것이 적당하며 운동량이 적거나 다른 이유 등으로 간식의 맛에 의존하게 되면 어느 순간부터는 사료를 거부하고 맛있는 간식만을 찾게 될 수 있습니다. 만약 사료를 먹지 않는데 간식은 잘 먹는다고 간식만 주게 될 경우 강아지에게 영양 불균형이 생길 수 있으니 강아지가 사료를 먹지 않을 때 평소보다 최근 들어 간식을 너무 많이 주었다는 생각이 든다면 간식을 당분간은 중단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2. 운동 부족

강아지에게 운동부족 상태가 되면 강아지의 식욕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강아지는 산책을 하면서 후각을 사용하게 되고 이로 인해 식욕을 저절로 느끼게 됩니다. 따라서 산책은 강아지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서도 필요하지만 식욕 증진 효과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꼭 격렬하게 뛰어다니지 않았더라도 산책을 하게 되면 갈증이 나서 물을 많이 섭취하게 되고 이러한 행위가 강아지의 식욕을 돋워 주기도 하니 최근 들어 운동이 부족했다면 가볍게라도 산책을 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3 자율 배식

훈련이 잘 된 강아지의 경우 자신의 적정량만 먹게 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한꺼번에 많은 양을 먹게 됩니다. 이는 사료에 대한 관심을 떨어뜨릴 수 있으므로 자율배식에 대한 훈련이 완벽하게 되지 않은 강아지라면 적당량의 식사를 식사시간에 맞춰서 할 수 있도록 적응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4. 건강 문제

강아지는 보호자에게 자신이 아픈 티를 잘 내지 않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사소한 행동의 변화라고 하더라고 유심히 관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보호자가 모르는 몸의 불편이 있을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입맛이 없을 수 있으니 혹시 어디가 불편한 것은 아닌지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구토 등을 동반하는 경우 속이 좋지 않거나 몸이 아픈 것일 수 있으니 병원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5. 구강 문제

강아지가 밥을 잘 먹지 않는 경우 잇몸에 문제가 생겼거나 치아가 손상되었을 수 있습니다.
노견의 경우에 특히 이런 현상이 많이 나타날 수 있으니 강아지가 밥을 잘 먹지 않는다면 구강 체크가 필요하며 구강의 문제로 인해 밥을 잘 먹지 못하는 경우에는 사료를 불려서 배급해 주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6. 사람음식에 길들여졌을 경우

사람음식을 자꾸 먹게 되면 자극적인 맛에 길들여져 사료를 거부할 수 있습니다.

7. 노령견

노령견의 경우 노화로 인해 식욕이 줄어들게 되어 예전처럼 밥을 잘 먹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노령견의 경우 이런 이유 외에도 다른 여러 가지 질병이 있을 수 있으니 꼼꼼한 확인이 필요합니다.

8. 계절적인 원인

더운 여름에는 강아지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식욕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체온이 상승하는 것을 막기 위해 평소보다 적게 먹을 수 있는데 더운 여름에 강아지가 평소보다 밥을 덜 먹더라도 평소처럼 잘 놀고 활발하게 행동한다면 큰 이상이 없는 것이기에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9. 예방 접종 후

예방 접종 후에는 일시적으로 식욕이 떨어지거나 기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특히 아기 강아지의 경우 이러한 증상이 더 뚜렷해집니다. 예방 접종 후 강아지의 식욕이 떨어진 것이라면 빨리 원래대로 돌아올 수 있게 잘 돌봐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강아지 밥 잘 먹게 하는 방법

강아지가 밥을 먹지 않을 경우 일정 기간 동안 굶기면 된다는 말이 많지만 이는 일시적으로 효과를 볼 수는 있겠지만 습관이나 버릇은 고쳐지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꾸준한 관심을 주면서 습관을 고쳐주어야 합니다.

1. 먹다 남은 사료는 바로 치우기

사료를 주고 15분 정도 지나도 먹지 않는 경우 남은 사료는 바로 치워주면 정해진 시간에만 밥을 먹을 수 있다는 인식을 주게 됩니다.

2. 스트레스 주지 말기

밥을 먹지 않을 경우 걱정이 되는 마음에 밥을 먹으라고 닦달하거나 화를 낼 수 있겠지만 이러한 상황이 계속될수록 강아지의 스트레스는 점점 커집니다. 강아지가 식사를 할 때는 너무 관심을 주기보다는 다른 일을 하면서 관심을 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가 밥을 먹지 않는 이유와 대처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